아스파린이 만병통치약?! 효능과 부작용 알아보기
약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스피린은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데요. 제가 병원에서 일할때도 그렇고 기존에는 심장질환에 많이 사용되는 혈관확장제, 진통제 정도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여러 연구로 암, 당뇨, 지방간 등 여러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져 만병통치약 수준으로 꾸준히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스피린의 기존 효능 외 최근 알려진 효능들과 과연 부작용은 없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해열, 진통, 소염: 열을 내려주고, 통증을 감소 시키며, 염증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해열작용이 있어 몸살 감기로 열이 날 경우, 두통 치통 생리통 관절통 근육통 등 통증이 있을 경우, 관절염 척추염 등 염증이 있을 경우 사용됩니다.
혈관의 혈전 예방: 아스프린은 혈액을 묽게 해주는 성분이 있습니다. 보통 심근경색, 심장 협심증, 뇌경색 등 혈관이 막히면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질환에서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합니다.
해열진통소염의 목적으로 사용할지 혈전 예방으로 사용할지에 따라 용량이 달라지니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아스피린을 저용량(100mg)으로 복용할 경우 노인들에게서 당뇨병 위험이 15%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한쪽은 아스피린 100mg을, 한쪽은 가짜약을 복용시킨 후 5년간 관찰한 결과 아스피린을 복용한 집단에서 당뇨 발생률이 15% 낮았다고 합니다.
아스피린 저용량 매일 먹은 노인들… 당뇨병 위험 15%나 낮아졌다 – 라이프
아스피린을 저용량(81mg)으로 매일 복용할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관찰한 실험입니다.
아스피린이 면역체계 에서 암세포를 감지, 면역반응을 강화하는 작용을 하여 대장암을 예방해준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아스피린 복용자의 경우 암의 전이나 진행이 적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스피린, 대장암 발병 진행도 예방…면역반응 강화 작용 – 연합뉴스
1.복통, 구토, 속쓰림, 소화불량: 진통제 부작용으로 아스피린에 포함된 성분때문에 위장관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용량을 복용할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약 복용 후 카페인 음료를 먹는 것은 주의해야 하며, 특히 술을 마시고 약을 복용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2.피부 두드러기: 아스피린이 기존 피부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고, 갑자기 두드러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주 일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3.출혈: 가장 유의해야 합니다. 피를 묽게 하는 성질때문에 혈전 예방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드시는 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몸에 멍이 잘 들수 있고, 상처가 생길 경우 피가 잘 멈추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심장이나 뇌 문제로 아스피린 복용하는 분이 시술, 수술 (치과 진료 포함) 할 경우 의사에게 아스피린 복용을 알려 미리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 하던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4.위장 궤장, 아스피린 천식, 혈우병 환자, 간장애, 신장애, 심부전, 출혈 위험이 큰 환자, 임산부는 절대 금기입니다
만병통치약 수준의 아스피린의 새로운 효능을 알아봤는데요, 모두 연구 결과로 입증된 사실이긴 하지만 국내에서 실제 치료 목적으로 도입은 안된것 같습니다. 물론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는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하기에 스스로 시도해 볼 수 있지만 꼭 유의하시고 의사와 상담 후 진행하시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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