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초기증상, 술이나 고기 좋아하면 꼭 한번 확인을
우리나라 2040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 1위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아무리 요즘 우리나라의 대장암, 위암 치료 기술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신체 나이가 젊은 2040세대는 암 역시 급속도로 퍼집니다.
제가 소화기 내과 간호사로 일하면서 대장암, 위암 환자를 주로 봤는데, 2040세대의 암 확산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초기를 놓치면 대부분 생존률이 짧았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음주 흡연을 주 원인으로 꼽는 만큼 술이나 고기를 즐겨한다면 대장암 초기증상을 놓치지 않고 확인해야합니다. 게다가 요즘은 간단히 자가검사키트로 대장암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저와 함께 대장암 초기증상과 자가검사키트 사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장암 초기증상
- 갑자기 변이 가늘어지거나 변비 또는 설사
- 혈변과 점액 변
- 방귀와 대변 냄새 고약해짐
- 복부 통증
- 체중 감소 및 피로
- 변이 가늘어지거나 변비 또는 설사는 대장암이 아니어도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이고, 장염 등 다른 질환일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오래 지속되거나 주기적으로 나타날 경우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혈변은 대변에 혈액이 섞인 것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붉은 피 색깔이 대변에 섞여 나올 수도 있고 짜장처럼 까맣게 보일 수 있습니다. 색깔은 대장암의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눈으로 빨간 피나 검은 피가 확인된다면 바로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또한 혈변이 있지만 소량이어서 눈으로 아예 안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경우 50대 이상이라면 2년마다 주기적인 국가암검진으로 발견될 수 있으며, 50대 미만은 가족 중에 암환자가 있거나 서구화된 식습관 등의 위험 요소가 있을 경우 자가검사키트나 내시경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점액변은 대변에 끈적한 투명한 점액질이 섞여 나오는 것으로, 이것 또한 바로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 대장암이 생기면 방귀와 대변 냄새가 아주 고약합니다. 대장 병변으로 인해 부패가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냄새가 지속되고 다른 증상이 함께 있다면 진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 복부 통증 역시 일반적이거나 다른 질환일때도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인데요, 가스가 심하게 차고 배에 덩어리가 만져질 수도 있습니다. 다른 증상과 함께 통증이 지속된다면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체중감소 및 피로는 대장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에서도 타나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암이 상당히 진행됐을 때 나타나며, 암세포가 몸속의 영양분을 뺏어 성장하기 때문에 영양 고갈을 일으킵니다.
대장암 자가진단키트
50대 이상이라면 국가암검진을 통해 2년 마다 무료로 검사를 할 수 있지만 50대 미만이라면 돈을 지불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요,
요즘엔 암 검사 역시 간단히 자가검사키트롤 해볼수 있는 세상이 됐습니다. 2분만에 검사를 알 수 있고, 용종과 초기 대장암 발견률이 높다고 합니다.
대장암 자가진단키트 원리는 대장암의 잠혈 검사 원리와 비슷합니다. 국가암검진을 통해 대장암 검사를 하면 대장내시경을 먼저하는 것이 아니라 1차 잠혈검사를 통해 ‘양성’이 나왔을 경우 내시경을 시행하게 됩니다. ‘잠혈검사’란 검사통에 본인의 대변을 덜어 병원에 제출하면 대변속에 혈액이 섞였는지 확인하여 혈변 유무를 파악합니다.
이 원리와 동일하게 대장암 자가검사키트도 대변의 혈액을 감지한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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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자가검사키트’라고 검색하니 많은 제품들이 있네요. 저렴한 가격으로 집에서 간단히 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FAQ.
Q. 대장 용종 제거 안하면 대장암으로 바뀌나요?
A. 대장내시경 당시 대부분의 용종은 양성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용종을 제거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대장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습니다. 용종 제거술이 함께되는 병원이라면 대장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발견할 경우 대부분 제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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